톰 피터스는 그의 저서 <인재>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 명령과 통제에 따른 경영, 위에서 지시하는 리더십은 갔다. 새로운 리더십은 민첩성과 영감이 특징인 새로운 기술을 필요로 한다. 특히 여성의 독특한 리더십 자질이 필요하다. 새로운 리더는 일하기에 정말 좋은 곳을 만들어 놓고 위대한 인재를 불러들인다."
여기서 톰 피터스가 말하는 ‘여성의 독특한 리더십 자질’이란 어떤 자질을 말하는 것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러한 자질을 ‘M리더십’이라는 명쾌한 키워드로 풀어내고 있다.
M리더십이란 멀티젠더 Multigener(Mutiple + Gender), 맥너지 Maknergy(Make + Synergy), 미다스펙트 Midaspect(Midas + Respect)를 아우르는 리더십으로 점차 치열해지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프로페셔널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그리고 영향력 있는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다.
‘비즈니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인정하고, 내 안에 없는 남성적 리더십과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으면서도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차용해야 한다’는 멀티젠더 키워드는 여성적 리더십을 강화하고 남성적 리더십을 보완하라는 문장으로 정리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의 비즈니스 세계에서 주인공은 프로페셔널리스트가 될 것이며, 프로페셔널리스트는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이는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그것을 탁월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헤쳐나가는 것까지 확장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경쟁력 있는 전문성으로 시너지를 만드는 역량이 바로 맥너지다.
마지막으로 미다스펙트 키워드는 미다스의 영향력으로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역량을 일컫는다. 리더십 덕목 중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가 바로 ‘열정’인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얼마나 열정적으로 몰입하느냐에 달렸기 때문이다. 여성들 스스로 확신을 가지고 변화의 주역으로 거듭나려는 열정을 가지고 매진한다면 만지는 것마다 황금으로 만드는 미다스의 신화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존경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리더십의 핵심 중 하나다.
우리가 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이유는 이 모든 키워드들이 바로 저자의 경험과 연륜을 통해 생생하게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자로서 선뜻 도전해 볼 수 없는 리더십의 무게감으로 인해 겪었던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리더십을 정립해나갈 수 있었기에 저자는 이 책에서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므로 내가 지켜나갈 나만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결국 세상을 향한 나만의 리더십의 핵심은 “나 자신을 온전히 나답게 만들 수 있는 리더십”이며, 저자는 이를 M리더십으로 정의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스스로 정의내린 M리더십을 실천해나감으로써 여전히 가슴속의 열망과 도전 정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진정으로 아마추어를 벗어나 진정한 프로의 세계로 가고 싶다면, 진정으로 일과 인생에서 모두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그리고 진정으로 세계적 여성 리더가 되기를 꿈꾼다면,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로드맵을 그려보고 오로지 자신만이 정의내릴 수 있는 리더십의 방향성을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스스로 기준을 정하고 그대로 지켜나갈 의지와 열정이 없다면 다른 사람의 인생에 기대어 살 수밖에 없다.
여성 자기계발서와 리더십에 관한 책은 넘쳐나지만, 자신의 삶에 직접 적용할 수 없다면, 그리고 이를 지켜나갈 의자와 열정이 없다면 이러한 화려한 이론들도 무의미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금 바로, 우리들 마음 속에는 자리잡고 있는 성공에 대한 열망과 도전 정신에 불을 지펴보자.
행동경제학은 인간의 제한된 합리성을 바탕으로 하여 구축되었다.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다양한 이론들은 인간의 판단이나 선택이 얼마나 불완전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행동경제학 역시 인간의 비합리성을 증명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행동경제학은 인간의 비합리성에만 주목하는 학문이 아니다. 다만 이 학문은 기존 경제학과는 달리 인간이 지극히 이성적인 존재는 아니라고 설명한다. 이성과 감성에 의해 움직이는 인간, 일관된 선호가 아닌 상황적 선호를 가진 인간의 선택을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행동경제학이다.
_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은 이익보다 손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간의 특성과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지닌 인간의 특성 등에 대하여 이해하기 쉽게 조목조목 알려주는 책이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행동경제학의 이론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행동경제학을 국내 시장 상황에 대입, 기업이 독창적이고 효율적인 브랜드 전략을 세우도록 돕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다시 한 번 더 행동경제학에 대해 말하자면, 행동경제학은 실제 인간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나아가 이런 행동의 결과로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행동경제학은 주류 경제학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의 학문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행동결정이론, 인지경제학으로 불리기도 한다.
책을 읽고나면 CEO들이 어떤 식으로 브랜드를 구축해나가고 마케팅을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엿볼 수 있다.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브랜드의 비밀이라는 부제에 걸맞는 책이다.
이 책은 '무엇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에 대한 의문점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다.
'통제에 대한 환상'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통제할 수 있다고 과대평가하는 것이다.
111p
브랜드 포지셔닝이란 소비자의 마음속에 브랜드와 관련된 고정관념을 만드는 활동이다. 브랜드 포지셔닝을 쉽게 정의하면 '표적 시장 내 고객의 마음속에 호의적이고 독특하고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소비자의 마음속에서 개별 브랜드의 포지션(위치)은 제품 범주 내의 다른 브랜드와 구별되는 속성 및 이미지의 차이에 의해 결정된다.
186p
소비자는 어떤 대안이 가장 높은 효용을 제공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자신의 결정을 정당화하는 데 가장 타당한 이유를 제시해주는 대안을 선택하게 된다.
245p